카니발 차박여행 85번째 이야기 삼막사 계곡 물놀이 추억
이번주엔 친구가 고가네연구소 같이 가 준다고 했지만 폭우때문에 차를 두고 피신한 사람도 있다는 어마무시한 글을 봤기에 갈 수가 없었습니다. 2순위였던 안양예술공원 위쪽 끝까지 올라가보면 계곡도 있고 차박도 될꺼라 하셔서 가봤지만 어두워서인지 뭔 대학교인가 기술원인가 막다른 길까지 갔지만 차박할 곳을 못찾았습니다. 모르는길 시간낭비 하지말자 나에겐 삼막사계곡이 있다~ 움화화화~
늦은시간 삼막사 초입 화장실 옆에 자리잡고 일단 허기진 배를 달래줍니다.
오뎅탕 느낌의 꼬치어묵을 직접 만들어 온 육수에 팔팔 끓였습니다. 느낌있는 반합? 오랜만에 사용하네요 ㅋㅋ
맛있게 잘 끓은 꼬치어묵을 와사비장에 콕 찍어 먹습니다. 이거 진짜 강추합니다. 중독적인 맛이예요.
꼬치어묵 세개로 배뽕하니 기분 좋아진다니 가성비 최고 아니겠습니까?....
다음날 아침....
닭꼬치를 구워먹었는데 뭐가 급했는지 사진도 못찍고 남은 닭꼬치에 김치넣고 볶음밥으로 마무리 하며 코딱지 만큼 남기고서야 그제서 한컷 찍었습니다.... 배불리먹고 계곡에서 놀아보려구요....
계곡 좀 보세요.... 물도 적당하고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고....
저는 여기서 재미나게 놉니다. 안쪽은 제법 깊어서 허리가 다 잠기니 은근 무섭기까지 합니다.
요렇게 종아리 담기는 곳에서 깔짝깔짝 노는것도 너무 재미납니다. 사람이 거의 없어서 빠지기 딱 좋았습니다 ㅋㅋㅋ
자진입수를 몇차례 하고나니 슬슬 춥습니다. 맘 같아선 두세시간 놀것 같이 설쳐댔지만 고작 30분 남짓인데도 춥습니다.
고만놀고 들어가자~~~
차안에 들어누워 새우깡에 라됴 들으면서 핸드폰 게임하는 시간 이게 바로 힐링이고 행복이지 뭐 있겠습니까 ㅋㅋㅋ
또 슬슬 배가 고파옵니다. 아무래도 제 뱃속에는 거지님들이 거주하시나 봅니다.
준비한 바지락으로 술찜을 끓여봅니다. 통마늘과 페퍼론치노를 올리브유와 버터에 볶아주다가 해감한 바지락 넣어줍니다.
우와~~~ 너무 맛나게 끓고있는 바지락 아가들을 보니 막 군침이 넘어갑니다. 마지막으로 맥주반캔 부어서 긇여주면 끝~~
바지락술찜엔 와인이 딱인데 왠지 막걸리가 땡겨서 이번엔 막걸리로 마셔봅니다.
잘 익어 입벌린 바지락위에 와사비 살짝 올리고 뇸뇸뇸~ 이거 정말 강추입니다. 너무 맛있어서 자꾸 생각납니다 ㅋㅋㅋ
남은 국물에 쌀국수 끓여먹으면 이게 또 꿀맛이지 말입니다.
시중에파는 쌀국수 사리넣고 숙주나물 넣고 대파 좀 더 넣고 끓여주면 완전 만족할 만한 쌀국수가 탄생합니다.
맛있게 쌀국수까지 클리어하고 이번 차박도 만족스럽게 마무리합니다.
매번 나갈때마다 만족합니다. 차박은 사랑입니다.
늦은 나이지만 차박이란걸 알게되고 취미가 된지 2년이 넘어가면서 내게 너무 찰떡인 취미를 갖게된것이 얼마나 행복인지 차박하는 하루하루가 즐겁습니다.
오늘도 방문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음글에서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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