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 차박여행 78번째 2023.05.21 마섬포구로 다녀왔습니다.
가까운 서해 여행은 수원에 거주하는 나에겐 나름 편안한 선택입니다.
특히나 여름엔 차안 기온이 장난이 아니기 때문에 타프생활은 필수에 가깝고 물도 있으면 너무 좋구요.
주로 다니는곳들은 대부분 스텔스차박지라 타프를 칠 수 있는 곳을 찾아 폭풍 검색을 합니다.
새로운 차박지를 찾았으면 좋으련만 가까운 곳엔 잘 없어서 멀지만 일단 서해로 나갈 수 밖에 없었답니다.
매번 주로 장고항 도비도항 삼길포항 등 잘 알려진 곳 위주로 다녔는데 이번엔 여기 가보자 싶어 들렀는데 좋네요.
마섬포구는 아기자기 자그마한 포구입니다. 차를 세울수 있는 공간도 얼마 없는 귀한 차박지 입니다.
어떠신가요? 뭔가 포근한 느낌 안드세요??....
늦게 도착했으니 일단 밥부터 준비해 봅니다.
좀 더 일찍 먹을 수 있었는데.... 타프 스트링이 말썽이라 한시간 정도를 실갱이 했더니 당떨어져 빙빙 돌더라구요.
양배추 잔뜩 양파도 반개 순대 염통 오소리감투 올리고 양념투하~
1차 따글따글 볶다가 깻잎과 당근채 마지막으로 대파 올려주면 맛난 순대볶음 매콤하니 완성이예요~~~ㅋㅋ
옆 고객님 집에서 직접 재배한 쌈채소라며 한봉지 주시길래 쌈싸먹었더니 꿀맛입니다.
맛있게 저녁식사겸 야식으로 배를 든든히 채우고 책도 좀 읽고 핸드폰게임도 하면서 열씨미 놀았습니다 ㅋㅋ
가게일을 계속 해야하나 어째야 하나 고민도 좀 하면서 현재만 살수 없으니 미래도 걱정하면서....
뭐 그러나 걱정한다고 환경이 바뀌는것도 아니고 머리만 무겁게 만드는 상황이 싫어서 그냥 눈 질끈 감아버립니다.
늘 그렇듯 단촐하게 오랜만에 아니아니 오천억년만에 펼친 타프가 맘에 듭니다.
의자 방향이 눈앞의 뷰가 맘에 안들어 뒤로 돌려봅니다.... 제가 거꾸로 앉았었네요 ㅋㅋㅋ
요런 뷰가 펼쳐집니다. 오호~ 딱 맘에 듭니다 ㅋㅋㅋ
오늘 아침 식사는 사과한개 참외한개 케이크 한조각에 커피한잔까지 준비했는데 오오옹~~ 너무 많아요 ㅋㅋ
사과랑 참외는 조금만 내놓고 다시 통에 담습니다. 집에 가는길 차안에서 먹으려구요 ㅋㅋ
이런 뷰를 보면서 내려 마시는 커피한잔.... 정말 맛있네요
이번에는 근처 식당에서 밥을 사먹으려고 크게 준비 해오지 않아서 좀 아쉽긴 하지만 좋았습니다.
이곳 좋은점이 또 화장실이 깨끗합니다. 관리하시는 분이 따로 계시니까요.
이만원씩 받으면서 쓰레기며 화장실이며 다시는 가고싶지 않게 만드는 기천저수지 거기 비하면 여긴 오성급 호텔입니다.
화장실 앞 주차장 건너편으로 식당들이 몇집 있습니다.
그중 한곳을 골라서 들어갔어요.... 칼국수 해물칼국수 요걸 먹어야겠구나 하고 주문했는데요....칼국수가 만오천원이예요
우와~~~ 대박 비싸다....뭐 색다른게 있나 했는데.... 그건 아니고.... 맛있게 먹긴했습니다 ㅋㅋㅋ
재미나게 잘 즐겼으면 또 깨끗하게 정리하고 말끔하게 치워야 다음이 편합니다.
편하게 잘 쉬고간다 포구요~~~ 즐겁게 잘 놀다간다 포구야~~ 다음에 또 생각날때 올게.... 잘 지내라....
다음엔 또 어디로 가지?.....하고는 뒤돌아보며 아쉬움 달래고 돌아옵니다.
평일인데도 화장실 근처 가까운 자리 명당자리에는 빈곳이 없습니다. 대부분이 알박기이고....
그리고 그 주변도 그닥 자리가 많지는 않구요.
주말엔 올 생각을 접어야 하는 곳입니다. 그래도 저는 가끔 또 가끔 올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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