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 차박여행 82번째 2023.06.25 가고싶었던 보리울캠핑장 다녀왔습니다.
밤기온이 30도를 가리키는 온도계에 겁을 잔뜩 집어먹었습니다.
아~~ 이거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가면서도 고민했지만 나왔는데 안가는건 차박에 대한 모독이지 가자~~~!!!!
그렇게 도장계곡을 다녀올 요량으로 일단 출발을 했습니다.
그런데 초행이라 입구를 못찾는거라는 착각으로 한시간 이상을 입구찾아 빙빙돌았지만 차박지입구가 될만한 곳은 안보였습니다. 잉~ 겨우찾은 출입구에 금줄이 쳐져 있습니다... 막혔다는 말이지요 ㅠㅠ
흠.... 주변 어디에도 아무리 둘러봐도 있을만 한 곳이 안보입니다.
그렇게 급하게 목적지를 변경해서 귀에 피나도록 들었던 보리울캠핑장을 검색했더니 도장계곡에서 30키로 남짓되네요.
드디어 나도 보리울이라는 곳이 가게 되는구나 ㅋㅋㅋ
도장계곡에서 고기 구워먹고 샤브 해먹고 칼국수까지 하려고 야무지게 장 봐왔는데 헤매다 저녁시간 지나버리고 보리울 도착하니 이런.... 밤 열한시가 넘었고 캠핑장 출입구는 차단되어 있고 쥔장님은 전화를 안받고 오늘 참 험난하다 ㅋㅋ
하는수 없이 출입구 앞에 대충 차 세우고 자리잡고 잤습니다. 아침 일곱시에 쥔장께서 나오셨길래 겨우 입장했습니다.
입구 가까이 자리잡고 잠깐 주변을 둘러봅니다. 산도 있고 강도 있고 경치가 참 좋습니다. 이렇게 좋은곳이 만원이면 2박3일을 놀게 해준다는데 안올 이유가 없겠다 싶었습니다.
새벽에 빗소리에 참 설쳐서 몽롱한 상태로 트렁크 열고 앉아 비내리는 풍경에 넋놓고 한참을 그렇게 즐겼습니다.
배가 고프네요. 일단 밥부터 챙겨 먹으려구요.
우후~~~ 먹어야지요 샤브샤브 ㅋㅋ
무려 한우로 모셔왔는데 야무지게 즐겨야지요 실컷 먹고 설쳤던 잠 다시 자야지했는데 이런 ㅋㅋㅋ
얼마전 해넣은 임플란트가 훌렁 빠져버렸습니다. 얼마나 놀랬는지 몰라요. 이게 말아 되나 했습니다 ㅋㅋㅋ
어쩔수 있나요 철수하고 가야죠....ㅠㅠ
부랴부랴 병원 전화했더니 다섯시예약 가능하다고 그 전 후로는 예약이 꽉 찼다고 하더라구요.
일단 예약 잡아놓고 졸음운전 하면 안되니까 좀 잤습니다. 두시간 남짓 자고 일어났더니 개운하더라구요.
또 살짝 배도 고프고 해서 샤브 남은 국물에 칼국수 넣어서 든든히 배 채우고 아쉽지만 보리울은 이것으로 마무리 합니다.
숲도 맘에들고 살짝 멀직히 흐르는 계곡? 냇가? 강물?도 맘에 들고 다시와서 제대로 즐겨야겠다 하고는 아쉬운맘 접고 또 깨끗하게 주변정리를 잘하고 출발합니다. 너무 아쉬워요.... 이틀은 놀고 싶었는데....
병원 도착해서 양치하는데 임플란트가 왜 빠지냐 물었더니 접착제 강도를 좀 약한 걸 썼다면서 말또 안되는 설명을 하더라구요. 왜냐면 더는 못오니까 한번에 꼭 강하게 붙혀달라고 했고 그러기로 하고 마무리 했었던 터라 약한 접착제 핑계는 말이 안되는거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핑계를 안댔으면 화가 덜 났을텐데 너무 대충하는게 싫어서 화를 냈네요.
에효~ 선생님한테 내 휴가 물어내라고 땡깡피우고 진상환자 놀이 했더니 웃더라구요.... 웃기나 봅니다 ㅋㅋㅋㅋ
이것만 아녔으면 다음날까지 놀았을텐데 너무 아쉽고 아쉬운 여든두번째 차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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