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0년전쯤 복막염 수술을 받은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에는 잘 몰랐는데 복강경 수술을 하면서 복막이 얇아져서 인지 찢어져서 인지 정확한 이유는 모르지만 그때부터 배꼽이 볼록하게 조금씩 올라왔습니다. 평소엔 들어가있다가 가끔씩 나오기때문에 별일 아니라 넘겼습니다. 그러다 작년부터 식사후 극심한 통증을 느꼈고 응급실을 몇번이나 가기도 했습니다. 장유착에 대한 언급이 있었고 대부분 약을 먹고 수액을 맞으면 금방 호전되기를 반복하다 올 3월에 탈장이 오래된것 같다고 수술을 받아야 되겠다는 의사선생님의 진단에 바로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1. 탈장 증상
첫번째 서서 활동을 하면 혹처럼 볼록 솟아오르고 눕거나 잠을 자고 일어나면 가라앉아 없어지기도 합니다.
두번째 만지면 말랑말랑하고 누르면 기포가 있는것처럼 뽀글뽀글 느껴지며 꼬르륵 소리도나고 누르면 들어갑니다.
세번째 무거운걸 들거나 기침을 하거나 식사를 한 후에는 좀 더 크게 볼록해집니다.
네번째 가끔 배가 부풀어 오르듯 팽창하고 단단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제 경우는 배가 찢어지듯 아프고 팽팽하게 팽창하고 배꼽이 넓고 높게 솟아오르며 장시간 통증이 지속되었습니다.
2. 탈장 자가진단
복통으로 인해 검색하다가 탈장 증상까지 읽어보게 되셨다면 한번 테스트를 해 보시길 권합니다. 단순한 복통인지 탈장으로 인한 복통인지 구분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서있는 자세에서 통증이 느껴지거나 신경이 쓰이는 즉 탈장이 의심되는 부위에 손을 올리고 복압이 올라가게금 배에 힘을 주거나 순간적으로 기침을 해봅니다. 이때 뭔가 볼록 튀어나오는것이 느껴진다면 탈장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예전에는 아니었는데 참외배꼽처럼 배꼽이 볼록 튀어 올라왔다면 눌러서 탈장증상 내용처럼 느껴진다면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3. 탈장수술 및 회복기간
탈장 수술은 가능하면 빨리 하는것이 좋습니다. 늦어질수록 합병증의 위험도나 재발의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복강경수술로 진행하거나 복강경으로 안될경우에는 개복수술을 하는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탈장구멍으로 삐져나온 장기를 제자리로 돌려주고 그 틈을 메워주는 것이 주요 포인트 입니다. 복강경수술의 경우는 흉터도 크지않고 회복기간도 빠른반면 개복수술은 개인차는 있을 수 있으나 복강경에 비해 상당기간 일상생활에 제약을 받게됩니다. 탈장부위나 발병기간에 따라 수술부위의 크기도 수술방법도 다를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배꼽탈장이었습니다. 10년정도 워낙 오래되다보니 복벽도 많이 찢어진 상태고 장유착도 있고 여러가지 이유로 개복수술을 결정했습니다. 찢어진 복벽을 복원하는데 두가지 방법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첫번째는 벌어진 부분을 서로 맞대어 봉합하는 방법과 두번째로 인공구조물을 삽입하는 방법이었습니다. 그 당시 아파서 정신없다보니 잘 기억은 안나지만 후자의 경우 다음에 다시 복부수술을 해야 할 경우 복강경수술은 안된다고 무조건 개복수술을 해야 한다는 말씀을 하셨던것만 기억이납니다. 그래서 전 첫번째 방법으로 선택했고 일주일 정도 입원과 통원을 했고 완벽하게 일상으로 돌아오는데는 약 한달가량 걸렸던걸로 기억이 됩니다. 지금은 배꼽이 사라져버리고 약 3센티 정도의 흉터가 있긴 하지만 수술후 단 한번도 복통은 없었습니다. 탈장으로 수술을 망설이는분이 계시다면 이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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