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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박이야기

나의 첫 차박

by 꿈꾸는집시 2023.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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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차박차박 하길래 나도 시작해봤다

워낙 캠핑을 오래 다니기도 했고

짐 챙겨 다니는게 부담이 되기도 했고

무엇보다 가게를 시작하고 시간의 제약이 커서

잠정적으로 캠핑을 접었던 상황이었기에

차박은 내게 신선한 유혹이었다

 

 

 

 

차가 문제였다

다른사람들은 차박하기 좋은 차들로 시작하던데

난 스파크.... 그것도 밴이어서 고민이 많았다

뭐 그래도 가진것으로 시작해봐야지

해보고 잘 맞으면 중고차라도 바꾸면 되는거였다

 

 

 

 

 

 

젤 처음.... 우리동네 공원으로 갔다

생각할 뭔가가 있거나 멍때리고 싶을 때 가는 곳이다

이곳은 가게 하면서 4년간 내게 힐링포인트가 되었던

그냥 의지가 되고 힘이 되어주는 곳이다

 

 

 

 

 

 

마트에 들러서 랜턴을 하나 사고

빵이랑 커피 그리고 물도 하나 젤리도 하나 사고

짐칸에 이불하나 깔고 폴딩박스 하나 놨더니

어~ 그럴싸한 차박세팅이 되었다

은근 기분좋은 설레는 경험이다~ 웃음이 난다

 

 

 

 

잘 선택한것 같다

아무것도 안하고 소꿉장난 마냥 차려놓은 것 그것으로도

이렇게나 즐겁고 행복할 일인가 싶다

 

 

 

마지막으로

커피하나 들고 공원 산책 한바퀴 하고

아쉬움을 남기도 또 다음 차박을 기약하면서

집으로.... 집으로....ㅋㅋ

오늘은 차크닉이었지만 다음번은 차박하는거다

나 스스로 마음에 약속하고 첫차박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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