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 차박여행 2022.06.30 42번째 화성시 산들래캠핑장 2박3일 쉬어가기
1일차 ( 2022.06.30 ~ 07.01 )
정말 오랜만에 불멍을 했습니다.
옛날 오토캠핑 할때는 매주 주말 2박3일씩 캠핑다니고 겨울엔 3~5개월씩 장박하고 갈때마다 불멍은 기본으로 했지만 차박으로 바꾸고 난 후로는 불멍할 일이 크게 없었습니다. 대부분 스텔스차박을 위주로 다녔기 때문에 불멍은 못했죠
그러다보니 일전에 기천저수지에서 딱 한번 해보고는 이번이 두번째네요
근데 오늘 제가 작정을 하고 나왔거든요
이번에 사흘동안은 내가 하고 싶은거 다 해버릴꺼다 하구요.... 그냥 그러고 아무 생각없이 놀고 가려고 맘먹고 나왔죠
젤 먼저 한것이 장작 한망 다 태워버리기 였습니다.
30일 밤 비소식에 우중차박을 기대하면서도 불멍도 포기할 수 없었지요. 그러기에 산들래 캠핑장은 대형돔과 몽골지붕까지 있어서 우중캠 불멍이 가능한 곳이었습니다.
장작 한망을 다 태우려 했지만 좀 남았어요. 이튿날도 태우려고 했었는데 까먹었어요 그래도 오래간만에 불멍이어서 그런지 꿀같은 시간이었습니다. 아쉬운건 비가 엄청나게 내릴꺼라고 했는데 한방울도 안내렸다는거....아쉬웠어요
2일차 ( 2022.07.01 ~ 07.02 )
바닥보수공사
땀을 삐질삐질 흘리면서 공사한 보람이 있습니다. 먼저 체육관 폼 깔고 그 위에 싱크대 매트 롤로 팔릴래 깔았더니 이거 정말 차인가 방인가 헷깔릴정도 였습니다. 너무 폭신하니 맘에 들었어요.
인티언 블랭킷까지 깔아주니 음~ 완전 좋아요. 맘에 듭니다.
실컷 고생하고 다 셋팅해놓고 좀 쉬고 있는데 사진액자 선물한다고 들고 방문한 친구에게 식사대접을 해봅니다.
해줄건 없고~ 올갱이 된장찌개 끓여줬더니 이런 깊은맛 된장찌개 먹어본게 얼마만이냐고 듣기좋은 칭찬을 엄청 해주는 이쁜 친구녀석덕에 기분이 완전 좋습니다. 이래서 친구가 좋은가 봅니다.
밤이되니 텐트마다 이쁜 조명을 밝히며 즐기는 모습이 참 보기좋습니다.
또 다시 혼자만의 시간.... 이 시간이 참 좋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그냥 그저 무작정 좋은 시간....밤이주는 선물이죠
3일차 ( 2022.07.02 ~ 07.03 )
제법 길줄 알았던 2박 3일이 이렇게나 빨리 순식간에 지나가 버렸습니다. 이럴수가.....ㅠㅠ
마지막 식사로 순두부찌개 가볍게 끓여먹고 모든 일정을 마무리 했습니다.
모기장텐트로 2박3일 아주 간단하게 세팅해놓고 있었더니 철수도 너무너무 편합니다.....딱이예요 딱~~ㅋㅋ
잘 쉬었으니 이제 또 일상에서 열심히 살아야겠죠?....
차박을 시작하고는 평소엔 늘 노지로만 다닙니다.
이유는.... 텐트를 칠것도 아니고 가볍게 즐기고 싶은데 캠핑장까지 가고싶지는 않았고....또 시끄러운게 싫기도 하구요
근데 가끔씩은 불멍도 하고싶고 해서 캠핑장에 가고싶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올 가을에는.... 겨울이 깊어지기 전에.... 한번쯤 다시 캠핑장에 가야겠습니다. 가서 또 불멍을 즐겨보고 해야겠어요....
오늘도 방문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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